한국, 칠레와 0-0 무승부… 가능성 보인 ‘팽팽한 공방전’

입력 2018-09-11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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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칠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 선임 후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했고, 칠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이래 2승 1무로 3경기 연속 무패를 보였다.

이날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칠레를 맞아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단 수비에서 백패스 실수가 나오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칠레는 전반 초반부터 코스타리카와 비교가 어려울 만큼 강한 압박을 했고, 전반 17분 골키퍼 김진현이 골이 될 수 있는 슈팅을 선방했다.

한국은 칠레에 맞서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으나, 손흥민-황희찬-황의조를 앞세운 공격진이 수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손흥민과 황희찬-황의조로 연결되는 역습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후반들어 칠레는 한국을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칠레가 공격을 주도했고, 한국은 역습을 노렸다. 후반 18분에는 비달의 슈팅이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찬스만 내주지는 않았다. 한국은 후반 22분 장현수의 헤더가 아쉽게 골문을 빗겨갔고, 후반 38분에는 기성용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다만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에 수비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와, 패배할 수 있는 위기에까지 몰렸다. 다행히 칠레의 실수가 나와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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