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낯선 여자 남의 집에서 샤워…정체 무엇?

입력 2020-01-03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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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낯선 여자 남의 집에서 샤워…정체 무엇?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온수 샤워를 하고 다는 여자의 이야기를 추적한다.

‘어떤 젊은 아기 엄마가 집에 들어와 뜨거운 물 샤워를 하고 간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부산 아파트 일대에선 이런 수상한 괴담이 떠돌고 있었다. 그녀는 돌이 안 된 아기를 키우는데, 집에 물이 안 나와 분유를 탈 온수를 빌려달라며 찾아왔다. 어렵지 않은 부탁에 선뜻 문을 열어준 제보자들은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아기 엄마가 갑자기 욕실로 들어간 뒤 정작 아기는 돌보지 않은 채 남의 집에서 뜨거운 물을 틀고 무려 20분이 넘는 샤워를 즐기고 나온다는 것이다.

“본인 집처럼 다 씻고 나오시더니 수건 있냐고 하시는 거예요. 다 벗은 상태로 얼굴만 내밀어 가지고.” - 아파트 주민

그러던 중 그녀가 다녀갔던 아파트들에서 택배 도난 사고까지 벌어지면서 주변 아파트 내에는 그녀를 조심하라는 공고문과 안내방송까지 등장했다. 그렇게 주민들에게 괴담으로 남은 그녀는 왜 돌도 안 된 어린 아기를 데리고 다니며 남의 집에서 20분간이나 온수 샤워를 하고 나오는 것인지 알아봤다.

황당한 사연에도 그녀를 직접 만나본 이들은 제작진에게 그녀를 도와달라 부탁했다. 그녀의 빨랫감까지 빨아준 적이 있다는 한 제보자는 그녀가 남편의 학대와 폭행을 피해 아이와 함께 도피중이란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되는 건 이 추운 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 아기 때문이다. 그녀의 생후 9개월 아기가 추운 겨울날에도 손발이 얼음장이 된 채로 가을옷 한 벌만 입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독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우윳병을 들고 다니기까지 하는 아기 엄마에겐 혹시 도움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 그녀를 추적하던 도중 제작진은 묘한 제보 하나를 받는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저 아파트가 자기 집이라 하더라고요.” - 그녀를 만난 제보자

접촉 시도 끝에 지역에서 꽤 좋은 아파트라 알려진 그곳에서 제작진은 그녀를 발견했다. 고급 외제 승용차에서 아이와 함께 내리는 그녀. 남부럽지 않은 삶은 살고 있는 그녀는 왜 아이를 데리고 다니며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3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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