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캡틴’ 김현수(32)가 쏘아 올리는 홈런은 슬럼프에 빠진 로베르토 라모스(26)의 지친 마음도 달랜다.
최근 LG 타선은 파괴력이 부쩍 떨어졌다. 박용택(허벅지), 채은성(발목)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연일 전열을 이탈하는 와중에 4번타자 라모스 역시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로 좀처럼 큼직한 한방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13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던 그는 부상 복귀 후 10경기서 아치를 하나도 그려내지 못해 1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슬픈 기억이 되살아나려고 한다. LG는 직전 두 시즌 동안 아도니스 가르시아(2018년), 토미 조셉(2019년) 등 외국인타자의 잇따른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익숙한 장면과 다시금 마주한 LG는 침착하게 라모스를 지켜보고 있다.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도 “라모스 본인이 가장 답답할 것이다. 초반에 팬들의 눈높이를 많이 높여둔 것 같다. 분명 잘 회복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팀도 힘들어진다”고 짚었다.
하지만 라모스는 여전히 길을 헤매고 있다. 이날 경기서는 볼넷을 한 차례 골라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 대신 또 다른 해결사 김현수가 응답했다. 1회 상대 선발 김주한에게서 선제 결승 2점홈런(시즌 5호)을 뽑은 김현수는 3번 타순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4-0 승리에 앞장섰다.
팀 내 타율 1위(0.340)인 김현수는 라모스(0.336·33타점)에 이어 타점 2위(32타점)로 든든한 지원군 노릇을 하고 있다. 그 덕에 라모스도 당장의 팀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는 데 오롯이 몰두하고 있다.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김현수는 상대 투수의 진기록도 무심히 깨버렸다. 필승조에서 22경기 무자책점 행진을 펼쳐온 SK 김정빈에게 시즌 첫 자책점을 안겼다. 2-0으로 앞선 8회 1사 2루서 김정빈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적시타로 ‘타점 본능’을 이어갔다.
타선에서 김현수가 고군분투하자 선발투수 임찬규도 올 시즌 개인 최다 7이닝(3안타 8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SK는 2연속경기 무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인천|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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