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150일 만에 제한영업으로 개장

입력 2020-07-2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일부터 하루 750명 추첨 입장
강원랜드가 휴장 150일 만에 카지노 일반영업장 운영을 20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한다.

강원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3일부터 휴장에 들어갔던 카지노 일반영업장을 20일부터 제한영업 방식으로 문을 열기로 17일 결정했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공간의 밀집도를 낮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지난해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하루 평균 입장객 7869명의 9.5%, 75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영업을 실시한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입장 전날 사전예약을 받아 ARS 추첨을 통해 750명의 입장객을 선정한다.

일반영업장은 직원과 손님이 직접 대면하지 않는 머신게임과 전자테이블 게임만 운영하고, 좌석도 고객 사이에 한 자리씩 비워 거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카지노 영업장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과 직원들은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강원랜드는 일반영업장 영업 재개를 앞두고 공조설비 살균시스템 설치, 고객과 직원 간 비말가림막 설치, 사회적 거리두기 바닥스티커, 직원 생활방역 교육, 실외흡연실 추가설치, 입구 살균매트 설치 등의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세웠다.

단, 제한영업 기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거주자는 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입장이 안 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