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최희서, 광복절 스페셜 게스트 활약…남다른 역사 사랑

입력 2020-08-17 15: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최희서가 남다른 역사 사랑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8.15 광복절 특집’으로 진행되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알리며 남다른 감동을 안겼다. 지난 시즌2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최희서가 광복절 특집을 맞이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깊은 울림을 더하며 활약해 시선을 모았다.

최희서는 한국비행학교 창설 100주년을 맞이해 국립항공박물관을 찾아 ‘하늘을 지킨 독립군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몰랐던 인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민족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안겨준 조선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이 조선 하늘을 비행한 후 벅찬 감격을 그대로 기고한 잡지 ‘개벽’의 일부를 읽으며 그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 최희서는 안창남이 일본이 아닌 조국의 하늘을 날았던 기분을 직접 느낀 듯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1919년 당시 파출소였던 주재소 터로 추정 되는 한 초등학교를 찾아 설민석 강사가 설명하는 당시 뜨거웠던 화성 만세 운동에 대해 들은 최희서는 함께 마음 아파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당시 악명 높았던 가와부타 순사를 처단하고 주재소를 태운 시민들을 내란 진압이라는 말로 학살한 일본의 만행에 분노한 최희서는 많은 분들이 화성의 아픈 역사를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제암, 고주리 학살 사건 최후의 증인인 전동례 할머니의 증언으로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과 학살 사건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던 일을 직접 소개한 최희서는 목이 메인 듯 말을 잘 잇지 못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는 사실임에도 매번 마음을 울리는 조상들의 ‘독립 운동’ 이야기에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최희서의 이미지가 더해져 감동이 배가된 이번 ‘선녀들-리턴즈’에서 최희서는 가슴 뭉클한 독립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달한 최희서는 적절하면서도 핵심을 짚어내는 해설로 독립 운동의 벅참과 우리가 배우지 못했지만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고귀한 정신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