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비수’ TOR 블게쥬, 3루 수비 훈련… 굳이 왜?

입력 2020-08-26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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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2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루 수비 훈련 하고 있다. 포지션 복귀는 아니다.

캐나다 스포츠 넷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 주니어가 수일 전부터 3루 수비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게레로 주니어의 포지션은 1루수다.

이에 대해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단지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3루수 기용을 위한 것이라 아니라고 못을 박은 것.

하지만 현 시점에서 굳이 게레로 주니어의 3루 수비 훈련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최악의 3루 수비를 보였기 때문.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0.6의 수비 수치를 보였다. 이는 오직 3루수로만 나타낸 수치. 이번 시즌 역시 1루수로 벌써 -3.5를 기록 중이다.

육중한 체격 탓에 제대로 된 수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21세의 나이에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게레로 주니어의 수비를 지켜보면, 어깨 이외에는 쓸모가 없는 수준이다.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고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토론토는 선수 교체 등으로 3루수에 내보낼 선수가 없다 하더라도 게레로 주니어를 선택지에서 지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게레로 주니어는 타격에서도 유망주 시절에 비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까지 27경기에서 타율 0.248와 4홈런-OPS 0.769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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