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BIBI)가 작가 주의를 강조한 새로운 콘셉트의 앨범을 선보인다.
비비는 오는 28일 새 EP 앨범을 발표한다. 스스로 작사, 작곡, 스타일링 등 앨범 전반에 걸쳐 콘셉트 기획을 도맡은 스토리텔링 시리즈 앨범으로, 비비의 멀티테이너 성격이 짙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티저를 통해 신곡의 일부도 공개됐다. 20일 오후 공개된 신곡 'BAD SAD AND MAD' 티저 속 비비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눈빛을 쓸어내리다 정면을 응시하는 등 짧지만 인상적인 컷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비가 앨범 단위의 신보를 공개하는 건 2019년 6월 발매한 EP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그간 가요계와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활동해온 비비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세계관을 음악, 글, 영상 다방면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데뷔와 동시에 감각적인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가요계의 뮤즈로 떠오른 비비는 방송, 예능, 영화, 광고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비누'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 (KAZINO)' '자국' '안녕히' '쉬가릿' 힙합과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소화하며 가요계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발표한 '2020 Top 5 Most Streamed RADAR Korea Artist'로 선정됐으며, 락 네이션(Roc Nation)과 AC 밀란 (AC Milan)이 공동 주최한 콘서트 ‘From Milan with Love: Next Gen’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는 등 해외로 활동 폭을 넓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