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리포트] ‘수비 도움 못 받고 와르르’ LG 수아레즈, 데뷔 후 최다 5실점

입력 2021-05-23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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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기존의 3실점을 넘어선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최고구속 149㎞의 직구(17개)와 슬라이더(16개), 체인지업(13개), 투심패스트볼(9개), 커브(5개)를 섞어 60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70%(42구)에 달했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평균자책점도 1.93까지 올라가면서 이 부문 1위 자리에서도 내려와야 했다.


1회부터 매끄럽지 못한 수비에 발목 잡혔다. 선두타자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베이스커버와 송구가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곧바로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김찬형의 땅볼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추신수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여기까지 과정이 썩 나쁘진 않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정의 볼넷과 도루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의윤의 뜬공을 2루수 정주현이 어이없게 놓치면서 2점째를 내줬고, 곧이어 김강민과 오태곤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아 실점이 3점까지 불어났다.


2회 1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3회 1사 1루에서 김강민에게 2점홈런을 얻어맞았다. 오태곤과 이재원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고, LG 벤치는 빠른 교체를 택했다. 4회부터 송은범에게 배턴을 넘겼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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