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불안장애’ 정형돈, 은인 공개

입력 2021-05-28 17: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심효(심진화·김원효) 부부가 개그맨 이상훈과 새 그룹 '다비쳐'를 결성한다.

30일 방송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프로사업러' 욕심으로 심진화와 갈등을 일으켰던 김원효가 또 다른 일을 벌인다.

제작지에 따르면 최근 '1호가 될 순 없어' 촬영에서,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에게 “방송인이면 방송을 하라"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개그맨 이상훈과 함께 새 그룹 ‘다비쳐’를 결성해 음반 제작에 도전했다.

심효 부부는 김원효의 연습 상태 진단을 위해 안무 연습실을 찾았다. 먼저 도착해 연습 중이던 이상훈은 아이돌 스타일링을 하고 나타난 김원효를 보고 "본인이 BTS(방탄소년단) 정국인 줄 안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심진화는 "나 BTS와 사는 기분이다.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한 김원효, 이상훈은 심진화 앞에서 신곡 안무를 선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팀 콘셉트에 대한 의견 조율을 끝내지 않아 전혀 통일되지 않은 느낌의 무대를 보여줬다. 이상훈 의견이 더 낫다고 느낀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폭풍 독설을 날렸고 김원효는 이에 크게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녹화에는 김원효, 이상훈의 프로듀서 형돈이와 대준이가 깜짝 등장했다. 김원효, 이상훈 신곡 무대를 본 정형돈과 데프콘은 "서로 너무 다른 길을 걷고 있다"며 혹평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로 밥도 제대로 먹지 않는 김원효에게 "노래나 똑바로 하라"며 일침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정형돈은 "‘1호’에 자신이 힘들었을 때 도움을 주었던 개그맨 선배가 있다"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안겼다. 특히 "뜬금없는 내 전화를 한 시간가량 아무 말 없이 들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정형돈 수차례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정형돈은 2018년 6월 방영된 tvN ‘비밀의 정원’에서 공황장애를 겪게 된 일화를 언급했다.
정형돈은 “난 새로운 장소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새로운 사람은 무섭다. 난 명확한 사건이 있다”며 “시장에서 촬영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갑자기 달려오더니 내 ‘거기’(신체 주요부위)를 잡더라. 그러더니 막 웃으면서 갔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당시 너무 충격이 커서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 이후 돌발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고 공황장애를 겪게 된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후 정형돈은 방송활동 일시 중단 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치유했고, 최근에는 왕성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