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븐틴, 러브송 들고 컴백 “목표=美빌보드 메인 차트 1위”

입력 2021-06-18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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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사랑의 힘’으로 전세계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꿈꾸며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늘(18일) 그룹 세븐틴의 미니 8집 [Your Choice(유어 초이스)]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에스쿱스는 이날 “8개월만의 컴백이다. 처음부터 팬들을 생각하면서 제작을 시작했기 때문에 팬들이 좋아하길 바란다. 또 대중분들도 우리 사랑 이야기에 공감해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Your Choice(유어 초이스)]는 2021 프로젝트 "Power of ‘Love’”의 서사를 이어가는 두 번째 사랑의 형태를 그려낸 앨범이다. ‘나’의 고민을 나누고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세븐틴의 다정함과 순수함을 담았다.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연 ‘사랑과 우정 사이 딜레마’를 풀어낸 원우, 민규의 디지털 싱글 ‘Bittersweet’에 이어 서사를 이어간다.

호시는 “작년에는 청춘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프로젝트를 했는데 많이 공감을 얻었다. 회의를 하다가 보편적이고 감성적으로 공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랑’으로 주제를 정하게 됐다”, 민규는 “프로젝트의 포인트는 사랑과 공감이다.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랑의 형태를 노래했다”, 우지는 “현시각에서 보는 세븐틴의 성장기이기도 하다”라고 프로젝트와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승관은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느꼈다. 기존에 우리가 했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에 또 다른 매력을 가미하려고 했다. 많은 고민과 시도가 담겼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Ready to love’(레디 투 러브)는 친구라 생각했던 ‘너’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용기 있게 고백할 준비가 된 ‘나’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R&B 기반의 Pop 곡이다. 우지, 범주 그리고 방시혁(“hitman” bang) 프로듀서와 원더키드(Wonderkid) 등 하이브 레이블즈 프로듀서 군단이 곡 작업에 처음 참여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버논은 “여러 갈래의 사랑을 담았고 듣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노래를 만들려고 했다. 성숙해진 우리의 모습도 주안점이다”라고 자신, “준은 “포인트 안무가 정말 많다. 굳이 하나를 꼽자면, ‘너한테 달려간다’는 의미를 담아 어딘가로 달려가는 춤을 봐달라”라고 설명했다.

또, 우지는 “방시혁 프로듀서와 작업을 처음 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하이브 레이블즈에 합류하면서 좋은 기회가 생겼다”라며 “방시혁이 만든 음악을 들으면서 자란 세대로서 영광스러웠다. 회사 의장이기 전, 굉장한 작곡가 선배님이신데 작가 대 작가로서 존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작업 후기를 공유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Heaven’s Cloud’(헤븐스 클라우드) ‘Anyone’(애니원) ‘GAM3 BO1’(게임 보이) ‘Wave’(웨이브)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세븐틴 유닛 체제인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곡을 수록해 각 유닛의 매력과 장점을 극대화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우지는 “유닛 곡의 경우, 멤버 개개인 매력이 돋보이는 설정을 최우선에 뒀다”라고 말했으며 정한은 “사랑의 형태가 어떤지를 상상하면서 들어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세븐틴은 데뷔 7년차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음반 판매량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니 7집 ‘헹가래’와 스페셜 앨범 ‘; [Semicolon]’에 이어 정규 3집 ‘An Ode’까지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컴백을 앞두고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그룹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에스쿱스는 “팬들과 멤버들의 믿음 덕분에 발전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서로 자극이 돼 세븐틴의 존재 이유가 되려고 했었다”, 디노는 “성장할 때마다 안주하지 않고 자신과 팀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팀 유지의 원동력이다”라고 그룹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끝으로 승관은 “사활을 걸었다. 금요일에 앨범을 발매하는 이유 중 하나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솔직하게 1위를 하고 싶은데 17위부터 시작을 해도 좋겠다”라고 현실적인 목표를 언급했다.

세븐틴은 오늘(18일) 오후 6시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ABC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처음 출연해 타이틀곡 ‘Ready to lov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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