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스포츠동아DB
최근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추문 이후 내야수 박민우가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에 대체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C 구단은 지난 14일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추문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이 추문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박민우는 국가대표 자격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국가대표 선수 1명의 추가 발탁이 필요한 상황.
아직 박민우 자리에 들어갈 선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완벽한 대체 선수가 있다. 이번 야구 대표팀 선발 이전부터 주전 2루수로 평가 받았던 정은원이다.
정은원은 시즌 79경기에서 타율 0.302와 4홈런 25타점 50득점 85안타, 출루율 0.434 OPS 0.864 등을 기록했다. 볼넷은 무려 65개.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 1위, 출루율 5위에 올라있다. 정은원은 이번 야구 대표팀 테이블 세터 자리에 어울릴 만한 선수다.
하지만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대표팀 발표 때 정은원을 제외했다. 정은원과 포지션이 겹치는 내야수로는 최주환과 박민우를 택했다.
이를 두고 거센 비판이 있었다. 같은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정은원을 배제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박민우의 이탈로 생긴 야구 대표팀 한 자리가 어떤 선수로 채워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정은원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대체제라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