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 위클리 핫이슈] ‘블랙 위도우’ 올 최고 흥행작 예고

입력 2021-07-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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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블랙 위도우’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12일만에 200만 돌파…‘분노의 질주’ 뛰어넘어
4단계 불구 흥행세 계속…최고 기록 낼지 관심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가파른 흥행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여름시즌 극장가의 문을 활짝 열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8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7일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상영 12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 203만1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5월19일 개봉해 상영 19일째인 6월6일 2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뛰어넘었다.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17일 현재까지 누적 228민6000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블랙 위도우’가 흥행세를 유지한다면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블랙 위도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그동안 개봉 일정을 몇 차례 연기해야 했다. 7월7일 오후 5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영화는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올해 첫 슈퍼히어로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아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상영관의 절반가량이 몰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돼 각 극장이 밤 10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블랙 위도우’의 흥행세는 더욱 눈길을 끈다.

관심은 ‘블랙 위도우’의 최종 흥행 수치로 쏠린다. 28일 ‘모가디슈’와 ‘방법:재차의’ 등 한국영화 기대작의 개봉 이전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고, 여름시즌 가족단위 관객을 끌어들일 만한 작품이라는 평가 속에 슈퍼히어로의 흥행력을 얼마나 과시할지 주목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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