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두바이 MBRU 의대생 연수 프로그램 성료

입력 2021-07-1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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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메디컬아카데미, 두바이 MBRU 의대생 온라인 연수
연수 의대생, 근골격계 비수술 한의 치료법에 깊은 관심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의 글로벌 의학교육 기관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BRU) 의대생들이 참여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자생-두바이 MBRU 임상연수 프로그램’에는 한의학에 대한 열의를 보인 예비의사 5명이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MBRU는 120여개 국제 의료기관과 기업이 밀집한 보건의료지구인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의과대학이다.

이번 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2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의학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을 병행해 교육자와 학습자가 최대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이론 강의에서는 한의학 이론 수업과 추나요법, 동작침법(MSAT), 침치료, 약침 등 치료법의 원리와 과학적 증명을 다룬 내용이 포함됐다. 수업 중간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연수기간 동안 MBRU 의대생들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비수술 한의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한 침치료와 뜸, 부항, 한약 등 한의 치료법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겪는 외국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한의 치료법 활용에 열의를 보였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한의 치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UAE에 실습 키트를 배송해 프로그램의 현장감을 살렸다. 실습 키트에는 한의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논문 및 임상연구가 담긴 교재가 포함됐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미니뜸과 일회용 부항, 한약재 등이 전달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한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이진호 운영위원장(자생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자생한방병원의 한의 치료법이 MBRU 의대 간 협력을 통해 아랍지역 전체로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온라인 방식을 도입해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 약 30개국 의료진에게 보수교육을 제공 중이며, 미국 의대생과 의예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1월에는 온라인으로 자생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한의사와 의사, 오스테오패틱의사(DO), 침구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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