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점프’ 한국, 온두라스전 비겨도 8강 진출… 28일 결전

입력 2021-07-26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김학범호가 기사회생했다. 조 1위로 뛰어오르며 8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 오후 8시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로 B조 1위에 나섰다. 4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한국이 루마니아전에서 4골을 넣어 골득실에서 1위에 나선 것.

한국은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14분 엄원상, 후반 39분과 45분 이강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뉴질랜드전 충격적인 패배를 완전히 극복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마지막 온두라스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된다.

현재 B조 상황을 살펴보면, 한국이 골득실 +3으로 1위, 온두라스와 뉴질랜드가 골득실 0으로 공동 2위. 루마니아가 골득실 -3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른다.

물론 온두라스에게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하지만 무승부만 거둬도 된다는 점은 8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이 8강에 오를 경우, A조 1, 2위 중 한 팀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A조에는 일본이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고, 멕시코와 프랑스가 2위를 다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