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전환’ 김광현, 2.2이닝 무실점 2K 완벽… 부상 여파 NO

입력 2021-08-25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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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구원 등판에 나선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0-4로 뒤진 6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 2/3이닝 동안 46개의 공(스트라이크 27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7일 만의 등판. 김광현은 캔자스시티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 뒤 구원 투수로 복귀했다.

투구 내용은 매우 좋았다. 6회와 7회를 매우 적은 투구 수로 처리한 뒤 8회 2아웃을 잡는 동안 볼넷 2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냈다.

김광현은 첫 타자 그래이슨 그라이너를 2루수 플라이로 잡은 뒤 데렉 힐과 빅터 레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6회 수비를 마감했다.

또 김광현은 7회 세 타자를 모두 내야땅볼로 잡았다. 아킬 바두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조나단 스쿱과 로비 그로스먼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김광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또 제이머 캔델라리오와 해롤드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8회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T.J. 맥팔랜드가 데렉 힐을 범타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 2/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볼넷 2탈삼진의 호투를 펼친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2에서 3.27로 하락했다.

이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구원 등판. 앞서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이후 김광현은 곧바로 선발 투수로 전환해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부상 이후 다시 구원 투수로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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