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해설 현대서울모터스튜디오 서울 코스 참가자들은 촉각과 청각, 후각을 활용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10월8일까지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 체험투어 협업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체험, 차량시승, 공원산책 등
-양측 지난해 업무협약, 유니버설관광 활성화 협업 진행
서울관광재단과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서울 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체험, 차량시승, 공원산책 등
-양측 지난해 업무협약, 유니버설관광 활성화 협업 진행
서울관광재단과 현대자동차는 29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체험 투어를 개발해 운영한다. 투어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해설과 함께 체험하고 현대자동차 차량 시승을 한 뒤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체험투어에는 서울관광재단이 육성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가 동행해 1대1 맞춤투어로 진행한다.
투어에 참여한 시각장애인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의 구루(고객 안내, 전시 해설, 차량 시승 등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의 자동차 소개와 촉각, 후각을 활용한 현장영상해설사의 해설을 같이 들으며 전시부터 시승, 산책까지 한 번에 체험하게 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의 핵심 공간인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투어의 핵심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관이다. 미술작품 전시부터 차량 전시, 시승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뉴욕 뉴뮤지엄의 디지털 아트 기관인 라이좀과 공동기획한 전시 ‘현대x라이좀 오브 뉴 뮤지엄:월 드 온 와이어’(HYUNDAI x Rhizome of the New Museum: World on a Wire)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시각장애인의 편리한 관람을 위해 투어 참가자에게 거주지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까지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왕복으로 지원한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서울관광재단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의 여행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휠체어 리프트 차량이다.
지난해 쏠라티 서울다누림 미니밴 공동 홍보
이번 협업 콘텐츠는 서울관광재단과 현대자동차가 2020년 7월 맺은 ‘서울시 유니버설 관광환경 및 관광약자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후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일환이다. 유니버설 관광환경은 장애 유무와 나이, 성별, 국적, 종교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말한다.
양측은 지난해 협약 이후 현대차 쏠라티를 기반으로 제작된 서울다누림 미니밴의 공동 홍보를 진행하고 서울-경기 무장애 관광코스를 시범 운영했다. 공동제작한 서울다누림 미니밴 광고는 누적 조회 38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서울시로부터 민간협력 기관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서울관광재단에서 현대모터스튜디어 서울의 구루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각장애인 고객 서비스 교육 모습
올해 들어서는 현대자동차가 이용자의 안전한 여행을 돕기 위해 서울다누림 미니밴 차량 점검을 무상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 여행기회 확대를 위한 현장영상해설 신규 코스 기획 및 서비스 교육을 중심으로 협력해왔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체험투어를 개발하면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모터튜디오 서울 현장영상해설에 적합한 시나리오와 관람 동선을 개발하고, 완성도 높은 코스를 선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답사와 해설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의 모든 구루를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고객 응대 및 현장영상해설 방법에 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등 관광약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다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만의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관광재단에서 이번 현대모터스튜디어 서울 체험 투어 참가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왕복으로 제공하는 서울다누림 미니밴. 관광약자를 위해 휠체어 리프틀를 장착한 차량이다.
이번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투어는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공지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유니버설 관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이번 양측의 협업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