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LPGA 인터네셔널 부산에 마련된 씨젠의료재단의 ‘씨젠 모바일 랩’. 사진제공 | 씨젠의료재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LPGA 인터네셔널 부산에 마련된 씨젠의료재단의 ‘씨젠 모바일 랩’. 사진제공 | 씨젠의료재단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탓에 2년 만에 열려서인지 어느 대회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건너온 LPGA 스타 선수들은 물론 국내 선수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을 확인한 뒤에야 지정 호텔에 투숙했고, 대회장 이동 외에는 다른 동선을 제한하는 등 혹시 모를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 하에 운영되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대회장 ‘LPGA 인터네셔널 부산’에는 4시간 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이동형 검사실 ‘씨젠 모바일 랩’도 설치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질병검사 의료전문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은 대회장 내 최첨단 이동형 검사 시설인 ‘모바일 랩(Mobile Lab)’을 설치해 출입하는 모든 인원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씨젠 모바일 랩은 대형 특장 차량을 개조해 특수 제작한 이동형 검사실로 검체만 채취하는 기존 이동형 선별진료소 개념에서 벗어나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하는 원스톱 솔루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 랩 내부에는 추출실, 음압실, 자가발전기를 갖춘 최첨단 자동화 검사실이 구축돼 있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DNA를 증폭할 수 있는 ‘Real ¤Time PCR 4대’가 설치돼 임상병리사 5명이 맡아 검사를 수행한다. 이어 해당 결과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최종 판정한다. 덕분에 검체 채취부터 확진 여부 판정까지 4시간 만에 마무리할 수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LPGA 인터네셔널 부산에 마련된 씨젠의료재단의 ‘씨젠 모바일 랩’. 사진제공 | 씨젠의료재단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LPGA 인터네셔널 부산에 마련된 씨젠의료재단의 ‘씨젠 모바일 랩’. 사진제공 | 씨젠의료재단


씨젠의료재단 관계자는 “씨젠 모바일 랩은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특정 중요 시설, 직군에게 유용한 수단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며 “이번 모바일 랩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펼쳐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