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록보컬, 관객 얼굴에 소변 경악→경찰 조사

입력 2021-11-17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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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 여성 보컬이 공연 도중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현지 경찰 조사까지 진행됐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라스 어게인스트 여성 보컬 멤버 소피아 유리스타(36)는 지난 12일(현지시각)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당시 소피아 유리스타는 “물을 마시면 소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이걸 아예 ‘쇼’로 만들어야겠다”며 머리에 깡통을 올린 남성 얼굴을 향해 소변을 보는 엽기 행각을 자행했다. 이런 소피아 유리스타 행동에 밴드 멤버들과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소피아 유리스타의 ‘소변 퍼포먼스’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논란으로 번졌다. 불쾌감을 드러내는 이가 다수다.




이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당시 소피아 유리스타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우리가 예상한 일도 아니다. 우리 공연에서는 다시 볼 수 없을 일”이라고 했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로 소피아 유리스타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 소피아 유리스타 역시 사건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공공장소 등에서 성기를 노출하는 건 불법으로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달러(약 118만 원)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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