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국가대표 조원우 입단, 창단 세 번째 승리 (‘뭉찬2’)

입력 2021-11-22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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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영상 캡처

마지막 퍼즐을 맞춘 ‘어쩌다벤져스’ 완전체가 창단 이후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어제(21일)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줄곧 안정환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던 요트 국가대표 조원우의 입단이 확정되면서 마침내 ‘어쩌다벤져스’가 완성됐다. 주장 이형택이 부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전설들은 2대 1로 값진 세 번째 승전보를 기록했다.

지난주 실전 테스트를 마친 김현우가 ‘어쩌다벤져스’에 정식 합류한 가운데 반가운 얼굴이 전설들을 찾아왔다. 지난 테스트 당시 인상적인 축구 실력을 보여준 요트 국가대표 조원우가 정식 입단 소식을 전한 것. 특히 이장군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던 그는 “형님, 동생 왔습니데이”라며 살가운 인사로 형제 상봉을 재현하며 폭소를 안겼다.

이에 ‘어쩌다벤져스’ 완전체가 결성된 기념으로 공식 포스터 리뉴얼에 나섰다. 이어 포스터 자리에 대한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오로지 축구 실력을 통해 명당 자리를 쟁취하는 포스터 센터 결정전이 시작됐다.

공식 포스터 센터 결정전은 ‘자동문’ 김용만을 시작으로 ‘냉정문’ 안정환 감독, ‘열정문’ 이동국 코치까지 총 세 관문을 통과한 뒤 가장 빨리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센터 결정전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감코진(감독+코치진)은 가벼운 발놀림과 해맑은 웃음으로 철벽 수비를 펼쳐 전설들을 당황케 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영광의 센터는 차기 에이스의 품격을 뽐냈던 레슬링 전설 김현우가 차지했다. 전설들 역시 각자의 자리를 찾았고 주장 이형택을 마지막으로 자리 선정이 끝이 났다. 과연 ‘어쩌다벤져스’의 모든 얼굴이 담긴 완전체 포스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어쩌다벤져스’의 여덟 번째 공식 경기 상대는 체육 선생님들로 이루어진 JK프렌즈 팀이었다. 특히 주장 이형택이 부상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수비의 난항이 예상되는 바, 전반전 시작부터 상대 팀에게 위기 상황을 맞으며 쉽지 않은 대결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어쩌다벤져스’의 원조 수문장 김동현이 연달아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더불어 새 멤버 조원우는 입단 첫날부터 퍼펙트 골로 선취점을 올리며 전설들의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김준호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장군이 헤더 골에 성공, 감탄을 부르는 텀블링 세리모니까지 선보이며 기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전은 맹렬해진 상대 팀의 공세에 아쉬운 골을 내주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설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분위기 만회를 위해 노력했고 안드레 진의 깔끔한 수비가 빛을 발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경기는 2대 1로 마무리돼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은 여러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결정적인 위기마다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해준 김동현이 선정됐다. 그는 “퇴장한 게 오래 가더라고요. 이제 씻어냈습니다”라는 소감으로 ‘빛동현’의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한 멤버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어쩌다벤져스’는 훈련의 성과를 증명하며 보다 단단해진 팀워크로 시청자들에게 값진 세 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주 ‘어쩌다벤져스’가 2년 전 전설들에게 2대 12라는 굴욕의 패배를 선사했던 신정 초등학교 축구부의 아버지팀, 킹콩 FC와 2년 만에 설욕전에 나선다. 신정 초등학교에 맞선 ‘어쩌다벤져스’의 리벤지 매치는 28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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