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강이슬·김민정·허예은의 질주…개인 타이틀도 KB스타즈 천하?

입력 2021-11-22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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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왼쪽부터). 사진제공 | WKBL, 스포츠동아DB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왼쪽부터). 사진제공 | WKBL, 스포츠동아DB

청주 KB스타즈는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개막 9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아산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2라운드까지 전승에 도전한다. 이미 2위권 팀들에 3.5경기차 이상으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독주태세를 갖췄다.

팀 성적뿐이 아니다. 부문별 개인 기록에서도 KB스타즈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KB스타즈의 기둥 박지수는 리바운드 1위, 2점 야투 1위, 공헌도 1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 랭킹에선 2위지만, 1위인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21.67점)에 불과 0.11점이 뒤진다.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다관왕 유력 후보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2점 야투, 블록슛, 리바운드, 공헌도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5까지 7관왕을 달성했다.

박지수뿐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B스타즈 유니폼은 입은 강이슬은 총 29개의 3점슛을 넣어 3점 야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 성공률에서도 42.6%로 독보적 선두다. 강이슬은 자유투 성공 부문에서도 1위다.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은 가드 허예은은 평균 6.78어시스트로 선배들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 살림꾼으로 평가받는 김민정도 2점슛 성공률 60.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KB스타즈다. 팀 성적뿐 아니라 개인 기록까지 점령하며 이번 시즌을 KB스타즈 천하로 만들어가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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