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더러워” 결벽증 아내, 결혼사진 눈도 파버려 (애로부부)

입력 2021-12-10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약칭 애로부부)에서 결벽증 아내 김영화와 연락두절 남편 조준의 토크 배틀 2차전이 이어진다.

11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아내의 결벽증을 탓하러 나왔다가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반격당하는 남편 조준과 아내 김영화가 재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내 김영화는 “남편이 술 먹는 동안 연락을 안 받는다. 1박 2일 동안 전화가 안 되기도 한다. 그러고 집에 들어온 남편이 더럽게 느껴져서 더 청소를 하게 돼, 내 결벽증이 더 심해진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김영화가 “더럽게 느껴져서 남편의 옷을 버린 적도 있다”고 하자, 남편 조준은 “찢은 적도 많다”라고 덧붙여 아내를 당황하게 한다. 조준은 “내가 아끼는 옷을 아내가 갈기갈기 찢어 놓은 적 있다. 팬티는 찢고, 양말 발가락도 자르고…”라며 종류 상관없이 남편의 물건에 분노를 표출하는 아내 모습을 고발한다. 또 조준은 “거실에 걸어 놓은 결혼사진 속 내 눈이 찢겨서 없었던 적도 있다”고 덧붙여 MC들을 경악하게 한다.

안선영은 “정성이다. 결혼사진에서 눈만 오려서 다시 걸어 놓는 건 대단한 정성”이라며 감탄한다. 양재진은 “이 정도면 공포”라며 놀란다. 조준은 “사진이 좀 높이 걸려있었다. 점프해서 눈을 찍고 쭉 내려오니까 양쪽 눈이 없고 눈물처럼 찢긴 자국이 내려와 있더라”고 부연 설명한다. 이에 송진우는 “가위가 아니라 뭘로 찍어 내린 거야?”라며 혀를 내두른다.

남편 조준은 “이문동 휘발유 친구들 때문에 그렇다”고 친구들을 만나면 용기(?)가 생긴다고 말한다. 철부지 남편의 모습에 안선영은 “남편으로는 싫은데 저런 동생은 최고다. 이문동 휘발유들, 나도 끼워주면 누나가 아침까지 사줄게”라며 폭소한다.

공포스러운 아내의 분노 표출에도 불구하고 술자리만 가면 연락이 두절되는 남편의 항변, 그리고 이 부부의 토크배틀 결과는 11일 토요일 밤 11시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