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적’ 박병호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 되겠다”

입력 2021-12-29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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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우승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KT 위즈와 3년 총액 3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친 박병호(35)가 29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밝힌 이적 소감이다. 그는 “나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져있는 가운데도 KT에선 반등 가능성을 높게 봐주셨다. 영입 제의를 준 것에 감사하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의 일원이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박병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활약한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게 됐다. 열정적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친필편지를 썼을 정도로 그 역시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는 “이별인데도 키움 쪽에서 좋은 덕담과 응원을 보내주셨다. 히어로즈는 나를 성장시켜준 구단이다. 정말 감사하다. 또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최근 좋지 않았던 성적, 그리고 우승을 안겨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말했다.

KT는 박병호에게 베테랑과 장타자로서 2가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 역시 KT의 영입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다. 박병호는 “나 스스로도 최근 성적을 납득하지 못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며 꼭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키움)에 이어 또 다른 천재타자인 강백호(KT)와 만나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뛰어난 활약을 한 KT의 중심타자다. 강백호 선수에게 도움을 주고, 또 강백호 선수에게도 도움을 받는 그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끝으로 “통합우승 팀에 왔기 때문에 나의 새 시즌 목표 역시 우승이다. 연속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개인적으로도 반등을 하고 싶고, 또 꼭 해내야만 한다. 최선을 다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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