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미란다. 스포츠동아DB
두산은 7일 “미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재검사 과정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주내에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결과를 보고 입국 스케줄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란다는 당초 지난달 30일 입국해 자가격리를 마친 뒤 경기도 이천에 차려진 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인훈련을 진행하던 미국 마이애미의 체육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5일간 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격리를 마친 뒤 PCR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란다는 재차 격리에 들어간 뒤 현지시간으로 5일 재검사를 받았으나 6일 나온 결과도 양성이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28경기(173.2이닝)에서 14승5패, 225탈삼진, 평균자책점(ERA) 2.33을 기록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는 두산과 총액 190만 달러(약 22억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