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와 열애설 배우 “돈 보다 지적 모습에…”

일론 머스크와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너태샤 바셋.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최고 부자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50)에게 새 애인이 생겼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17세 연하 가수와 헤어진지 얼마 안 돼 23세 연하 배우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머스크의 열애설 상대는 호주 출신 배우 너태샤 바셋(27)이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와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전용기에서 내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지난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포착됐다. 머스크와 가까운 소식통은 연예 뉴스 사이트 할리우드 라이프 등에 “두 사람이 사귄 지 몇 달밖에 안 됐지만 서로에게 푹 빠졌고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머스크는 3년간 사귄 17세 연하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와 지난해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와 그라임스는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면서 2020년 5월 아들을 뒀고, 아이 이름을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X Æ A-Xii)라고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머스크와 바셋은 처음엔 친구 관계였으나 그라임스와 결별 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주장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셋은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의 돈이 아닌 지적인 면모에 매력을 느꼈다고. 경제전문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추정 자산 규모는 2336억 달러(278조 5400억 원)에 이른다.

호주 시드니 태생의 바셋은 고등학교 시절 TV 드라마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2017년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전기 영화 ‘브리트니 에버 애프터’에서 스피어스 역할을 맡았으며 6월 개봉하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선 프레슬리의 여자 친구 역할로 맡았다.

한편 머스크는 세 차례 결혼한 바 있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첫 결혼에서 아들 5명을 뒀으나 헤어졌고,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