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기싱어’ 기리보이가 Mnet '쇼미더머니'와의 차이점을 말했다.

11일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아기싱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기리보이는 이날 “동요 장르는 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고 도전해봤다. 멋지고 아이들이 좋아할 동요를 만들어 보겠다. 내가 만드는 힙합 자체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가 충분하니 내가 만든 동요도 기대해 달라”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또 “나는 유치하다. 아직도 장난감을 갖고 논다. 아이들이 흥분할 만한 포인트를 안다. 동요에 녹여낼 것이다. 그리고 나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위해 6년 인생을 바쳤다. 경험이 있어서 습득력도 빠르다”라고 본인이 차별화된 프로듀서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싸우려고 하고 싸움을 붙이려고 한다. 지쳤었는데 ‘아기싱어’는 힐링 그 자체다. 그런데 아이들이 아무 이유 없이 삐치거나, 투정을 부릴 때는 힘들다”라고 프로그램 녹화 비화를 덧붙였다.

‘아기싱어’는 올해 5월 5일 100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KBS에서 새롭게 제작하는 신규 예능프로그램이다. 반세기 전 정서를 담아낸 옛날 동요 대신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새로운 동요를 만들기 위해, 연예인 초보 동요 프로듀서들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 많고 끼 많은 14명의 아기싱어가 뭉쳐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실제로 배우게 될 동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요 유치원 콘셉트로 꾸며지는 ‘아기싱어’에서 김숙과 문세윤은 원장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기리보이와 이무진을 비롯해 정재형, 장윤주, 이석훈은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만들 음악 선생님 역할을 맡는다.

‘아기싱어’는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