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일 이유 없었다”…윤찬영, ‘소년비행’으로 인기 굳히기

입력 2022-03-2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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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이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시즌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비행’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시즌

‘지우학’ 이청산역으로 세계적 인기
‘소년비행’선 대마재배 고교생 역할
25일 국내 OTT ‘시즌’에서 선보여
신예 윤찬영(21)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강자의 자리를 굳힐 태세다. 앞서 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세계적 흥행을 거둔 그는 25일 국내 OTT 시즌에서 새로운 시리즈 ‘소년비행’을 내놓는다.

이번에는 대마밭 키우기에 나선 소년가장으로 위태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시골에서 텃밭을 일구는 평범한 고교생 공윤탁 역이다. 부모의 강요로 마약 운반책 노릇을 하던 원지안과 대마초의 원료인 대마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동네에서 ‘1등 신랑감’으로 불릴 만큼 착하지만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불법을 저지르며 혼란에 빠진다. “고교생이 대마를 재배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워 출연을 결심했다. 22일 오후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력하면서도 쉽게 접하지 못할 소재에 끌렸다”며 “고교생들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가고 성장하는지 잘 그려져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생존 그 자체가 중요했던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좀비에 둘러싸인 학교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교생 이청산 역을 연기했다. 드라마를 넷플릭스 ‘세계 가장 많이 본 TV쇼(프로그램)’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가족의 생존이 목표”다.

윤찬영은 “한 작품을 끝내고 비워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번에도 잘 비워낸 덕분에 이청산에서 공윤탁으로 무사히 넘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이 우선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동생 역 윤현수와 자주 통화하며 교감도 쌓았다.

연달아 청소년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는 “‘소년’이란 단어가 내포하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의 나도 성장할 여지가 많은 상태”라면서 “내 안의 감정에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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