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히가시오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히가시오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히가시오카는 3-2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애런 바렛을 공략,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범경기 4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 2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 히가시오카는 28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이날까지 연이어 손맛을 봤다.
4개째 아치로 호르헤 알파로(샌디에이고), 라이언 피츠제럴드(보스턴),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와 함께 올 시범경기 홈런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히가시오카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67(15타수 7안타) 4홈런 6타점이다.
지난해까지 양키스 주전 포수였던 게리 산체스가 미네소타로 이적함에 따라 올 시즌 양키스의 주전 포수가 유력한 히가시오카는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코칭 스태프와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6회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히가시오카는 8회 수비때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키스는 히가시오카의 홈런 등 대포 4방을 몰아치며 필라델피아에 14-2로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