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유로파리그서도 ‘빌빌’…프랑크푸르트와 1-1

입력 2022-04-08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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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명가 재건에 나선 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첫 경기에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분데스리가)와의 2021~22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먼저 실점했으나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15일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2차전을 갖는다.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해 웨스트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리옹(프랑스 리그1)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 2003~04시즌 이후 18년 만에 UEL에서 뛰고 있다.

전반을 소득 없이 끝낸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먼저 실점했다. 후반 3분 프랑크푸르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안스거 크나우프에게 중거리 포를 얻어맞았다.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균형을 맞췄다.

우스만 뎀벨레가 프렝키 더용에게 패스했고, 더용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토레스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티키타카’에 의한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3분 프랑크푸르트의 투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숫 적 우위에 섰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 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볼 점유율은 66%대34%로 앞섰지만 슈팅 수 7대16, 유효 슈팅 3대5 등 질적인 면에선 외려 프랑크푸르트에 뒤졌다.

바르셀로나는 팀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가 지휘봉을 잡은 뒤 흠집난 명성회복에 나선 상황.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난 최근 22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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