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등 26명 V리그 남자부 FA 시장 나와

입력 2022-04-12 12: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지석(왼쪽), 곽승석. 스포츠동아DB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등 총 26명이 V리그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2022 FA 명단을 공개했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이날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남자부 판도를 바꿀만한 대어급이 수두룩하다. 대한항공의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정지석과 곽승석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었다. 현대캐피탈 핵심 전력 전광인, 한국전력 주포 서재덕도 관심을 받는 측면 공격수다. KB손해보험 레프트 김정호와 한성정도 동시에 FA 시장에 나왔다.

V리그를 대표하는 센터 신영석(한국전력), 대한항공 우승의 주역 김규민과 진성태, 현대캐피탈 최민호 등은 높이를 보강하려는 팀이 탐낼만한 선수들이다.

하승우(우리카드) 곽명우(OK금융그룹) 등 세터, 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 등 리베로의 행선지도 관심을 끈다. 여오현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는 이번에도 FA 계약에 성공하면 역대 최다인 ‘5번의 FA 계약’ 신기록을 세운다.

V리그는 지난 시즌 연봉을 기준으로 한 ‘FA 등급제’를 운영한다.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26명 중 연봉 2억5000만 원 이상의 A그룹은 14명, 1억 원 이상 2억5000만 원 미만의 B그룹 선수는 10명, 연봉 1억 원 미만의 C그룹 선수는 2명이다.

A그룹 FA를 영입하는 팀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원 소속구단에 내준다. 원 소속구단이 FA를 영입한 구단의 보호선수를 지명하지 않고, 연봉 300%의 이적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 B그룹과 C그룹 FA를 영입할 때는 보상금만 지급한다. B그룹의 보상안은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