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마트 영수증으로 진범 찾기 돌입 (‘살인자의 쇼핑목록’)

입력 2022-04-29 08: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제공>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2회 캡처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마트 영수증을 단서로 본격적인 살인범 찾기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극본 한지완)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5%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 최고 2.1%, 전국 평균 1.6%,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어린이집 막내 교사 권보연(조윤수 분) 살인 사건은 동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최초 발견자가 안대성(이광수 분)이라는 사실에 한명숙(진희경 분)은 탐탁지 않아 했지만 대성은 잠재된 추리 본능을 발동시키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대성은 서율(안세빈 분)이 숨진 채 발견된 보연의 다른 한 쪽 슬리퍼를 성모마리아상 앞에서 주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당 주변을 수색했다. 이후 대성은 살인현장에 있던 알약과 동일한 알약을 성당 주변에서 발견하는가 하면 고탄력 팬티스타킹을 발견해 보연의 사인이 교살이라고 추측했다.

그런 가운데 이경아(권소현 분)는 또다시 마트 물건이 오 배송되자 MS마트를 찾아와 “왜 시키지도 않은 물건을 자꾸 갖다 놔요”라고 울부짖었고, 그가 갖고 온 봉투에는 팬티스타킹과 혈흔 묻은 여성용 생리용품, 초코파이 등이 담겨 있어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대성은 “(범인은) 우리 마트 손님일 수도 있어”라며 MS마트 봉투에 담긴 물건과 권보연 살인사건의 연관성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대성은 물건 중에서도 마트 구매가 불가한 알약을 수상하게 여겼다. 대성은 도아희(김설현 분)에게 알약을 넘겨 성분 검사를 의뢰했지만 예상과 달리 알약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눗 방울 장난감 안에 든 비타민 사탕이었다. 더욱이 장난감은 MS마트에서만 판매되는 독점 상품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 MS마트와의 연관성에 촉각을 세우게 했다.

한편 명숙은 마트 배달 중 경아의 집에 수상한 남자가 침입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다름아닌 서율의 부친이자 부동산을 운영하는 서천규(류연석 분). 천규는 연락 두절된 경아를 만나기 위해 왔다며 명숙에게 경아의 집에 함께 들어갈 것을 요청했다. 인기척이 없는 집에 수상함을 느끼던 찰나 명숙과 천규가 경아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긴장감을 최고로 치솟게 했다.

그런 가운데 영상 말미에는 대성과 아희가 쌍절곤(장원영 분)의 실체를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82세인 줄 알았던 쌍절곤이 사실은 52세였고 그가 과거 대성에 의해 잡혔던 위조지폐범 오천원이었던 것이 밝혀진 것. 뿐만 아니라 비눗방울 장난감을 만든 회사 대표 이교혁이 오천원이며 과거 오천원이 명숙을 살해하려 했던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시 대성은 오천원에게 황도캔을 던져 명숙을 구조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 김두현(강길우 분)은 마트 바닥에 핏자국이 흥건하자 토마토 소스를 부어 증거를 인멸한 바 있는 것. 이 같이 대성, 명숙 모자와 오천원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악연은 소름을 돋게 했다. 무엇보다 쌍절곤이 대성과 아희를 인질 삼아 위협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