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이민영·윤소이, 남편 박살 서막 포스터 (마녀는 살아있다)

입력 2022-05-31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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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TV CHOSUN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 극본 박파란)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다. 평범한 아내로 살아오던 세 여자가 ‘결혼 종료’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사수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화끈한 결혼 담론의 장을 열 예정이다.

제작진은 31일 분노 유발 남편들에게 맞서는 착한 아내 3인방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 양진아(윤소이 분)의 파격 변신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여유로운 표정부터 당당한 자세까지 ‘마녀’ 그 자체가 되어버린 공마리와 채희수, 양진아 모습이 담겼다. 보이시한 숏커트 헤어에 어울리는 스모키 화장, 화려한 액세서리와 과감한 스타일링 등으로 화려한 변신을 꾀한 세 여자 외모가 시선을 끈다.
화창한 하늘에 번쩍이는 날벼락, 광야를 가로지르는 붉은색 차에 올라탄 세 여자에게서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뿜어져 나온다. ‘착한 X, 나쁜 X, 재수 없는 X’이라는 문구를 통해 착한 아내에서 자비 없는 마녀들로 탈바꿈한 이들의 통쾌하고 화끈한 질주가 시작될 것을 짐작하게 한다.

또 공마리와 채희수, 양진아는 삽자루를 쥔 채 땅속에 파묻힌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어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어둑한 하늘과 음산한 분위기를 내는 배경, 먹잇감이 된 상대방을 내려다보는 세 여자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어우러져 형언할 수 없는 공포가 느껴진다. ‘착하지만 불행할래? 욕먹어도 행복할래?’라는 문장은 행복하기 위해 위해 욕을 먹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상황을 드러낸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6월 25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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