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쌍용건설이 맡는다

입력 2022-06-0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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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강자’ 쌍용건설이 준공실적 1위를 앞세워 연이어 수주 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에 성공한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사진제공|쌍용건설

대단지 리모델링 줄수주…업계 1위 초격차

인천 최초, 최대 규모의 공사 수주
SK에코플랜트와 전략적 제휴 결실
누적 수주실적 16개 단지, 3조 달해
‘리모델링 강자’ 쌍용건설이 준공실적 1위의 견고한 위상을 앞세워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단지 리모델링을 연속 수주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쌍용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단지 중 최대 규모이자 첫 프로젝트인 부개주공 3단지(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498-5번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5월 28일 열린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의 올해 첫 리모델링 수주이자 SK에코플랜트의 첫 리모델링 사업이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 SK에코플랜트는 49%이다.

이로써 1996년 준공된 부개주공 3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 동 1724가구에서 지하 3∼4층, 지상 20층 19개 동 1982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수평증축을 통해 증가된 70.25m² 256가구와 84.98m² 2가구 등 총 258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외관은 6대 주동 디자인을 도입해 유려한 선형 구조인 크리스털 프리즘 타워로 조성된다. 이 외에 피크시스 프레임, 그래드 플로유 게이트, 노블 로드, 다이아몬드 이어리, 스트림 게이트 등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되고, 주차대수는 1260대에서 2378대로 대폭 증가한다. 조경특화가 적용된 지상에는 뮤지엄 레지던스 등 다양한 조경공간이 마련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등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가구의 전용면적도 약 30% 정도 늘어나며, 총 공사비는 4707억 원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 및 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신용등급 및 재무건전성 최상위 등급 SK에코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최초,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며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머드급 단지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누적 수주실적은 16개 단지 약 1만5000가구, 약 3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주간사를 맡아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4500억 원 규모의 광명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고, 지난해 5월에는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8000억 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공사도 따냈다. 현재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28가구 규모의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 아남 리모델링)’을 시공 중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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