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가정폭력 암시 그 후…“아이와 나의 안전과 행복에 집중”[전문]

입력 2022-06-02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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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산 이후,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2일 오전 새벽 자신의 SNS에 여러 음식 사진을 올리며 “저녁 밥 만들어줄 때 찍었던 사진들 시간을 보니 퇴근 시간에 맞춰서 따뜻한 밥 차려주고 싶어서 퇴근하고 출발한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 9시 반이나 10시부터 만들기 시작했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의 퇴근 시간에 맞춰 음식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어 조민아는 “아기 이유식 만드는 사진이랑 저녁 한 상차림 사진들 사이에 있는 하루 한 끼 내 식사였던 단백질 쉐이크 사진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잘 살아야하는 분명한 이유, 아이와 나의 안전과 행복에 집중할 거예요”라며 “강호에게 재미있는 선생님, 현명한 엄마, 좋은 친구로 살아갈래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민아는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민아는 앞서 자신의 SNS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조민아는 지인과의 댓글에서 “어제도 안방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고꾸라지고”라며 “매일이 지옥같아 살려줘”라고 가정폭력을 추측하게 했다.


●이하 조민아 SNS 글 전문

사진첩 정리하면서보니
크게 5종류로 나뉘네요.

강호 왕자님 사진
이유식&간식 만드는 사진
남편 저녁 만들면서 찍었던
과정샷 사진
새로 시작한다는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개발했던
No밀가루, No버터, No설탕 프로틴 분말로 만든
디저트 사진
협찬 제품 사진

네이버 푸드 인플루언서라
요리하는 사진을
항상 찍어두는데요.

저녁 밥 만들어줄 때 찍었던 사진들 시간을 보니
퇴근 시간에 맞춰서
따뜻한 밥 차려주고 싶어서
퇴근하고 출발한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 9시 반이나
10시부터 만들기 시작했더라고요.

아기 이유식 만드는 사진이랑
저녁 한 상차림 사진들 사이에 있는
하루 한 끼 내 식사였던
단백질 쉐이크 사진에서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앞으로는
잘 살아야하는
분명한 이유,
아이와 나의
안전과 행복에 집중할거예요.

강호에게
재미있는 선생님,
현명한 엄마,
좋은 친구로 살아갈래요.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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