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장르의 계절, 마니아를 잡아라

입력 2022-06-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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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MBC ‘심야괴담회2’ 시작
웨이브, 공포 기획전 선봬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방송가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공포 관련 콘텐츠를 앞세워 시즌 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방식으로 관련 콘텐츠를 확보해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의 호기심까지 자극한다.

MBC는 공포 소재의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의 시즌2를 최근 새롭게 내놨다. 방송인 김구라, 김숙, 이이경, 마마무 솔라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제보한 다양한 괴담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매회 게스트 연예인이 직접 겪은 일화도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시즌1을 통해 마니아 시청층을 쌓았다. 공포 장르가 관심을 끌기 시작하는 여름 시즌에 맞춰 방송을 재개하면서 시청자 폭을 넓히고 있다. 방송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8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로 공개한 방송 영상도 공개 하루 만인 21일 30만 뷰를 기록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올랐다.

OTT 플랫폼도 관련 신작을 발 빠르게 내걸었다. 웨이브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포 및 판타지 장르 상영작 138편을 상영한다. 최근에는 ‘서울괴담’ 등 신작과 ‘양들의 침묵’, ‘검은 사제들’, ‘겟아웃’ 등 흥행 영화를 모은 ‘강렬한 비주얼의 호러’ 기획전을 메인 화면에 띄웠다. 21일 웨이브 관계자는 공포 장르가 “강한 개성으로 두터운 마니아 시청자를 확보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티빙도 ‘파라노말 액티비티’, ‘링’, ‘기기괴괴 성형수’ 등 공포영화 시리즈를 ‘공포 특집’으로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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