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고소→김호영 반박 “내 명예훼손 유감, 피해 강경 대응” [전문]

입력 2022-06-21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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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고소→김호영 반박 “내 명예훼손 유감, 피해 강경 대응” [전문]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동료 옥주현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오히려 명예훼손 피해자는 본인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4일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의 캐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타이틀롤로 옥주현과 이지혜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김소현의 부재에 일부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까지 제기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올린 글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옥장판 사진을 게시하며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고 남겼기 때문. 일각에서는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논란이 커지자 옥주현은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무례한 억측과 추측을 한 누리꾼들과 기사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옥주현의 홍보를 맡은 J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옥주현이 어제(20일)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소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추측성 기사에 유감을 표하며 사실 확인 되지 않은 내용으로 상황을 판단한 옥주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면서 “이후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보도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김호영 측은 “온라인 댓글을 포함한 모든 악의적인 허위 사실 작성, 배포, 유통, 확산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피엘케이굿프렌즈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당시 김호영의 ‘옥장판’ 게시물은 옥주현과 무관한 것이었다고 부연 설명하기도 했다.


김호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피엘케이굿프렌즈 입니다.

김호영 배우와 관련한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우선, 금일 보도된 김호영 배우에 관한 기사 내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김호영 배우가 지난 14일, 자신의 개인 SNS에 개인적인 내용을 업로드한 일에 있어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최초의 기사가 보도되었고, 이후 무수한 매체에서 추측성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하였습니다. 이후 옥주현 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습니다.

이후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보도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또한 온라인 댓글을 포함한 모든 악의적인 허위 사실 작성, 배포, 유통, 확산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추측성 기사 보도로 인한 무분별한 피해에 대한 문제는 기자님들께서 더욱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당사 및 배우와 사실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보도는 지양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피엘케이굿프렌즈 드림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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