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퀸 대전’ 갈수록 점입가경

입력 2022-06-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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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시 완전체로 돌아오고 블핑 컴백
신인부터 대표 걸그룹까지 총출동
걸그룹의 ‘대목’이라는 여름 가요시장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신인부터 케이팝을 대표하는 걸그룹들이 ‘서머 퀸’에 도전하기 위해 잇달아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케플러, 이달의 소녀를 시작으로 프로미스나인, 소녀시대, 블랙핑크, 에스파, 있지 등 글로벌 무대를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이 동시다발적으로 출격한다. 매력과 개성을 앞세운 여름 콘셉트의 ‘서머 송’으로 국내 컴백과 동시에 전 세계 공략에 나선다.

케플러와 이달의 소녀가 나란히 포문을 열었다. 20일 각각 미니음반 ‘더블라스트’(DOUBLAST)와 ‘플립 댓’(Flip That)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타이틀곡 ‘업!’(UP)과 ‘플립 댓’은 이들이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여름 시즌 음악이다.

케플러는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춰 청량함과 상큼한 매력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도 “청량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걸그룹 오디션프로그램 ‘퀸덤2’에서 2위를 차지한 이달의 소녀는 여세를 몰아 8월 첫 월드투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들에 이어 프로미스나인이 27일 미니음반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로 돌아온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음반으로 여름 가요계를 정조준한다”면서 “‘서머 퀸’으로 변신할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걸그룹들의 잇단 출격은 7월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돌아오고, 블랙핑크도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4세대’ 대표주자인 에스파와 있지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에스파는 7월 8일 미니음반 ‘걸스’(Girls)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매한다. 이에 앞서 24일 영어 싱글 ‘라이프스 투 쇼트’(Life’s Too Short)도 내놓는다. 모두 글로벌 시장을 향한 행보다. 이미 미국의 음악 레이블 워너레코드와 음악 콘텐츠 유통 및 마케팅 프로모션 관련 글로벌 파트너십도 맺었다.

있지도 마찬가지다. 7월 15일 미니음반 ‘체크메이트’(CHECKMATE)를 전 세계 동시에 선보이고 첫 월드투어도 시작한다. 8월 6·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선배’들의 활약도 예고되어 있다. 블랙핑크가 7월 초 새 앨범을 내놓는 데 이어 2007년 이후 케이팝의 대표로 꼽혀온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며 8월 새 앨범을 선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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