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한 장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27일(한국시간) ‘탑건: 매버릭’이 지난 주말 전 세계 누적 박스 오피스 10억 달러를 넘어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대 흥행작이 됐다고 보도했다. 거대 영화시장인 중국과 러시아에서 상영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톰 크루즈는 생애 첫 10억 달러 흥행작을 갖게 됐다. 2018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7억9110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탑건: 매버릭’은 북미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개봉 5주차 주말에 3050만 달러를 벌어들여 지난 주 새롭게 선보인 ‘엘비스’와 1위를 다툰 것. 북미 누적흥행 수입만 5억2100만 달러에 이른다. 북미 이외 국가에서 거둔 4억8470만 달러를 합쳐 10억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탑건: 매버릭’은 앞서 개봉한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거둔 9억4300만 달러의 입장권 판매수입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영화로 올라섰다.
파라마운트에 따르면 개봉 4주차 주말 북미 관객 중 16%가 재관람객 이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