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통역 오늘 합류” LG 가르시아 투입은 언제? [잠실 SD LIVE]

입력 2022-06-28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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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휴스턴 시절의 로벨 가르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G 트윈스는 언제쯤 새 외국인타자 로벨 가르시아(29)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LG 류지현 감독은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가르시아의 상황을 설명했다. 24일 입국한 가르시아는 25~26일 잠실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27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당초 28일 잠실구장에서 류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오전에 비가 내린 까닭에 실내훈련만 소화했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의) 야외훈련을 보고 면담하려고 했는데,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니 추후에 만나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쯤 실전에 투입할지 봐야 한다. 이천에서 퓨처스(2군) 경기를 뛰게 할 계획도 있고,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들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의 적응을 도울 스페인어 통역도 이날 합류했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가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 않아 본인의 의사를 완벽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오늘부터는 스페인어 통역이 합류했다. 통역을 통해 본인의 의견 등을 자세하게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의 활약 여부에 따라 LG의 행보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외국인타자 리오 루이즈는 1군 27경기에서 타율 0.155(8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에 그친 뒤 퇴출됐다. 수비에선 안정감을 보였지만 타격은 워낙 부진했던 탓에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LG는 가르시아가 그 고민을 해결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스위치히터인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5일 총액 18만 달러(약 2억3000만 원)에 LG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77경기에서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선 41경기만 뛰고도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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