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 지키고 운동은 덤”…효성여고 ‘플로깅 챌린지’를 아시나요?

입력 2022-07-04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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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여고 1학년 학생들이 플로깅 챌린지에 참여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서영 김효주 남유리 고보경 천여원. 사진제공=남유리

효성여고 1학년 5명의 학생들이 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환경과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과 영어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달리면서 지방을 태우는 것은 물론 쓰레기를 줍기 위해 구부릴 때 스쿼트, 런지와 비슷한 자세를 취해 하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 담은 봉투를 들고뛰기도 해 운동효과가 크다.


효성여고 학생들은 학교 주변과 운동장 주위를 가볍게 뛰면서 크고 작은 쓰레기들을 주웠다. 김효주, 조서영 학생은 이런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

-평소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인지, 한다면 주로 어떤 운동을 하나요?

효주: 평소에는 운동을 잘하지 않는 편인 것 같다. 학교에 다니면서 방과 후 필라테스를 통해 유연성을 기르고 몸을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서영: 종종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지만 크게 신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

-플로깅 챌린지를 하게 된 계기는?

서영: 각 학생마다 개인의 직분을 가지고 그 직업에 맞는 활동을 하는 SMoP에서 간호사 스모프를 맡고 있는데, 간호사는 봉사 정신이 뛰어난 직업이라고 생각하여 학교를 위한 그런 봉사를 통해 봉사 정신을 키워나가고자 하여 이 활동을 하게 되었다.

효주: 평소에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이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데 내가 온난화를 막기 위해 일상에서 참여할 환경 프로젝트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관련 기사를 보고 플로깅 챌린지를 하게 되었다.


-플로깅을 통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달라진 점은?

효주: 신체적으로 줍는 과정에서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었고,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를 보고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다.

서영: 날씨가 우중충하지 않고 밝은 날이어서 챌린지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고, 쓰레기를 주우려고 무릎을 굽히고 자세를 낮추다 보니 땀을 많이 흘리게 되었다. 땀을 흘림으로써 몸속 노폐물들을 나가게 한 느낌이었다. 다리 근육을 많이 쓰다 보니 다리가 더 탄탄해진 기분이 든다.


-플로깅 챌린지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효주: 모든 사람에게 좋은 활동이지만 특히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점심시간에는 공부할 때도 있지만 남는 시간이 많은데, 그런 시간을 몸도 움직이고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남유리 스포츠동아 학생기자(효성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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