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조기 퇴근 논란에 휩싸였다.

호날두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는 호날두의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첫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후반 교체돼 물러난 뒤 경기가 종료되지 않았음에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일 오전 바예카노전에서 후반 교체로 물러난 호날두가 경기 종료 전 올드 트래포드를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팬들 또한 호날두 퇴근 모습을 SNS에 게재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은 일제히 호날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이유로 맨유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과 달리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후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으나 결국 맨유 훈련에 복귀했고, 바예카노전을 통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호날두의 이적설이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조기 퇴근 논란이 불거졌다. 맨유 팬들의 호날두에 대한 실망감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맨유는 이날 호날두와 교체된 아마드 디알로가 골을 터뜨렸고, 결국 라요 바예카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