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년 연속 200루타, KBO 역대 21번째

입력 2022-08-02 1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4)가 올해도 2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이정후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8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이정후는 이 2루타로 시즌 200루타 고지를 밟았다. 데뷔 해인 2017시즌부터 매 시즌 200루타 이상을 마크해 ‘6년 연속 200루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영양가 또한 만점이었다. 키움은 3회초 SSG 최정에게 스리런포를 맞은 뒤 추가 실점해 0-4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3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김주형과 김준완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추격 기회에서 이정후가 한 점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대기록으로 찬스를 이어가자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도 곧바로 불을 내뿜었다. 2사 2·3루 찬스에서 중견수 키를 넘겨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3까지 SSG를 압박했다. 이정후와 푸이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만점 활약. 키움이 올 시즌 가장 바랐던 그림이 SSG와 후반기 첫 대결에서 상대로 나왔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