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전인지 5타 차 공동 2위

입력 2022-08-07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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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28)가 선두와 5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94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14언더파)와는 5타 차.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부하이는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적어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1위로 올라서며 데뷔 첫 승을 메이저타이틀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LPGA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전인지는 2015년 US 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4개 메이저대회 챔프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전 세계 7명뿐이고, 한국 선수론 박인비(34)가 유일하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마들렉 삭스트롬(스웨덴)과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7)와 박성현(29), 최혜진(23¤롯데)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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