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케이팝 가수들이 휩쓸었다

입력 2022-08-30 0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 참석한 걸그룹 블랙핑크(왼쪽부터 리사, 지수, 제니, 로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랙핑크’ 케이팝 걸그룹 첫 2관왕
BTS는 4년연속 ‘그룹 오브 더 이어’
케이(K)팝 가수들이 미국의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를 휩쓸었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4년 연속으로 ‘그룹 오브 더 이어’(올해의 그룹) 수상자로 호명됐고, 걸그룹 블랙핑크는 케이팝 걸그룹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곡 ‘핑크 베놈’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이 VMA에서 무대를 펼친 것은 케이팝 걸그룹으로는 최초이며, 역대로는 TLC·스파이스걸스·피프스 하모니에 이어 네 번째다.

이들은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블랙핑크는 트로피를 받아들며 “팬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리사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 음반 ‘라리사’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 케이팝 솔로 가수가 VMA에서 수상한 것은 최초다. 이에 리사는 “항상 응원해주는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나머지 멤버들과 기쁨을 나눴다.

현재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푸 파이터스, 이매진 드래건스, 마네 스킨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그룹 오브 더 이어’를 거머쥐었다. 그룹 세븐틴은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 부문을 수상하며 VMA 수상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처음 상을 받아 감사하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