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8회 결승포’ KIA, 5위 매직넘버 ‘1’로 줄였다!

입력 2022-10-07 0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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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동원이 천금같은 아치를 그렸다. 6일 광주 LG전 8회말 1사 2루서 역전 결승 좌월 2점포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6위 NC가 4연승으로 맹렬히 뒤쫓고 있는 가운데 더없이 값진 1승이다. KIA는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한다. 스포츠동아DB

LG전 8회말 박동원 역전결승포 시즌 18호
NC, SSG 잡았지만 KIA와 1.5게임차 여전
남은 3G 다 이기고 KIA 전패해야 5위 가능
KIA 타이거즈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5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극적인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69승1무72패)는 4연승의 6위 NC 다이노스(66승3무72패)와 1.5게임차 간격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8회초까지 2-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말 1사 2루서 박동원이 LG 5번째 투수 백승현의 7구째 시속 136㎞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시즌 18호)을 터트린 데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고, 8회초 1사 1·2루 위기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9회마저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선 LG 이지강은 5이닝 5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의 호투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7, 8일 안방에서 KT 위즈와 2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KIA는 이 가운데 1승만 보태면 5위를 확보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다.

NC는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 랜더스와 창원 홈경기에서 6-1로 이겼지만, KIA와 격차를 줄이지 못해 가을야구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KIA가 전패를 당하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NC 손아섭은 박용택(2012~2018년·LG)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로 7년 연속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6이닝을 5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10승(12패)째를 거두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4-4로 맞선 7회말 2사 1·3루서 터진 김민혁의 좌전적시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제압했다. 9위 두산은 뒤늦게 60승(2무80패) 고지를 밟았다. 7위 삼성은 64승2무76패를 마크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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