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부산 사랑 못 말려 “내 심장 같아, 살아있네!” (종합)[BIFF 현장]

입력 2022-10-07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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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부산 사랑 못 말려 “내 심장 같아, 살아있네!” (종합)[BIFF 현장]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배우들이 뜨거운 부산 사랑을 전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야외무대인사. 이날 행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 박재민, 박훈, 윤진영, 이서준이 참석했다.

전날 부일영화상까지만 해도 부산에 있었던 박해일은 일정상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김한민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미국에 가는 바람에 인사를 못 드렸다.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미국에서 좋은 수상 소감이 들려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변요한도 “선배가 마음만은 부산에 있다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거들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 ‘명량’(2014)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 작품으로 지난 7월 개봉해 725만명의 사랑을 받았다.

김한민 감독은 “우리 작품을 영화의 전당에서 처음 상영했는데 다시 찾아와 감개무량하다. 야외에서 무대인사를 하니 또 다른 긴장감을 느끼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요한은 “두 달전에 이 자리에서 그대로 무대인사를 했다”며 “부산이 너무 좋다. 부산의 바이브와 내 심장이 똑같은 것 같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랜만에 팬분들과 함께 있으니 한 잔 땡긴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함께 “살아있네”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김성규는 “변요한이 어제 늦은 시간까지 부산을 사랑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진영은 “부산에서 촬영한 기억도 난다. 뜻깊은 시간이었다. 많은 선배님과 감독님께 배울 수 있었다. 영화를 보시면 가슴 속에 무언가 큰 울림이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옥택연은 “좋은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여러분을 만날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한 표도, 한 자리도 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박재민은 “2008년 첫 영화를 부산에서 찍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우리 영화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재민이 영어로 ‘한산: 용의 출현’을 홍보하자 다음 주자 옥택연은 망설이다 유창하게 일본어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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