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공동 2위, 김주형·임성재·김성현 공동 4위·1R 펄펄 난 코리안 브라더스

입력 2022-10-07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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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27)는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김주형(20)과 임성재(24), 김성현(24)은 나란히 공동 4위에 랭크됐다.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인 시즌 첫 승을 기대해도 좋을 분위기다.

김시우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선두 톰 호기(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와 최근 열린 프레지던츠컵 활약으로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주형, 올 시즌 투어에 정식 데뷔한 루키 김성현은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던 김시우와 김주형은 이날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둘 모두 호성적을 거뒀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낸 김시우는 “주형이와 경기하면서 편하게 플레이했고 도움이 됐다”면서 “드라이버와 아이언에 퍼터까지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은 김주형은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꾸준했고, 실수도 많이 없었다”며 “전략을 잘 짜면 좋은 기회가 많이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임성재는 파4 3번 홀에서 맨땅에서 볼을 치고도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 화제가 됐다.

안병훈(31)은 2언더파로 공동 55위에 자리했고, 이경훈(31)은 1오버파 공동 116위에 처져 아쉬움을 남겼다.

7번(파4) 홀과 16번(파5) 홀에서 이글 2개를 성공시키고 버디 4개를 보탠 호기는 보기 한개도 적어내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하며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8개 월 만에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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