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93분 소화…마요르카, 최하위 엘체 압도하고도 1-1 무승부

입력 2022-10-11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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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복이 줄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안착하고 있다.


이강인(21·마요르카)은 1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엘체와 2022~2023시즌 라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93분을 소화했다. 마요르카는 1-1로 비겨 2승3무3패, 승점 9로 12위를 지킨 반면 엘체는 2무6패, 승점 2로 최하위(2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슈팅수 11-7, 유효슈팅수 4-2, 볼 점유율 57.8%-42.2%로 엘체를 압도했지만 페널티킥(PK) 실축과 퇴장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0분 마요르카 안토니오 산체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드로 비가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PK를 얻었지만, 베다트 무리키의 슛이 골키퍼 에드가 바디아의 선방에 막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안토니오 라이요가 공중볼 경합 중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해 다시 PK를 얻었다.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동점골을 뽑은 뒤 역전까지 기대할 만한 흐림이 전개됐다. 그러나 후반 40분 무리키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밀치는 행동으로 퇴장당해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은 후반 48분 다니 로드리게스로 교체되기 전까지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라이요, 이니고 데갈라레타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6.6을 부여했다. 키패스 3개로 가장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전반에만 2번의 위협적 코너킥으로 엘체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8경기에서 1골·3도움으로 선전하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시즌 평점은 7.27로 팀 내 1위이자, 라리가 전체 10위다. 특히 경기당 키패스와 드리블 모두 2.3회로 라리가 전체 5위 안에 들어 정상급 테크니션으로 도약하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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