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픈 우승 테일러 프리츠, 세계 8위로 껑충…생애 첫 톱10

입력 2022-10-11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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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프리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24)가 생애 처음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ATP가 11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한 단식 랭킹에 따르면 프리츠는 8위에 자리했다. 그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ATP 500)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덕에 지난 주 보다 3계단 상승했다.

프리츠는 지난 3월 자국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ATP 1000)에서 우승한 후 “세계랭킹 10위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는데, ‘임무를 완수’했다.

ATP에 따르면 미국 선수가 톱10안에 든 것은 2017년 11월 6일 잭 소크 이후 프리츠가 처음이다.

프리츠는 23위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는데, 1년도 채 안 돼 15계단을 뛰어 올랐다. 그는 올해 3번의 우승(나머지 하나는 6월 영국 이스트본 인터내셔널)을 거뒀다. 특히 ‘인디언 웰스’ 결승에서 당시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던 라파엘 나달(세계2위)을 꺾고 생애 처음 ATP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프리츠는 일본 오픈 우승 덕에 ATP 랭킹 톱10 진입과 함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왕중왕전 성격인 투어 파이널(Nitto ATP Finals)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레이스에서도 7위로 올라섰다.
그는 다음주 스웨덴에서 열리는 스톡홀름 오픈(ATP250)에 출전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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