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2골, EPL 11경기 17골…경기당 1.5골 → 58골 페이스

입력 2022-10-23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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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기록을 세로 쓸 기세인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11경기만에 리그 17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홀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2라운드 맨시티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 22분과 43분에 한 골씩 넣어 이번 시즌 리그 17호 골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의 9골과는 무려 8골 차이다.

홀란의 초반 득점력을 ‘미친’ 수준이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총 38라운드에서 23골을 넣었다. 경기당 0.60골 페이스. 반면 홀란은 경기당 1.55골을 넣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가정하에 산술적으로 단순계산하면 58골 까지 가능하다. EPL 시즌 최다 골은 42경기 체제일 때 앨런 시어러(블랙번)와 앤디 콜(뉴캐슬)의 34골, 지금과 같은 38경기 체제로 바뀐 후에는 살라흐의 32골이다.

홀란은 맨시티가 0-1로 진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침묵, 최근 공식전 연속 경기 득점 행진이 10경기에서 중단됐었다. 하지만 1경기 만에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괴물 본능’을 되찾았다. 홀란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1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넣어 총 22득점을 올렸다.

홀란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골킥을 바로 이어받아 페널티 아크까지 전진한 상대 골키퍼를 제친 후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밀어낸 후 텅 빈 골문에 오른발로 공을차 넣었다.

전반 43분에는 베르나르도 실바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왼발로 오른쪽 구석을 예리하게 찔러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케빈 더 브리위너가 후반 30분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1승리를 완성했다.

앞선 라운드에서 리버풀에 첫 패를 당했던 맨시티는 홈에서 다시 승점3을 챙기며 8승 2무 1패, 승점 26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아스널(9승 1패)을 승점 1 차이로 추격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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