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 WC 첫 경기 13일 앞두고 부상…세네갈 비상

입력 2022-11-0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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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가 부상당한 부위를 치료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사디오 마네(30·바이에른 뮌헨)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13일 남겨두고 부상으로 쓰려졌기 때문.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네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1로 맞선 전반 15분 오른쪽 무릎 부위를 다쳤다. 의료진이 투입 돼 응급처치를 했다. 하지만 계속 뛸 수 없다고 판단, 6분 후 르로리 사네와 교체됐다. 그는 벤치가 아닌 터널을 통해 라커룸으로 직행해 추가 치료를 받았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2차례 뽑힌 사네는 지난 2월 세네갈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첫 우승을 안겼다.

세네갈은 오는 21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네덜란드다.
이어 카타르, 에콰도르와 상대한다.

마네는 세네갈 대표팀의 핵심이다.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과 거의 비슷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그는 A매치 통산 93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 중이다.

사네는 의료진의 부축 없이 제 발로 피치를 빠져 나갔다.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마네는 정강이뼈 위쪽(무릎 부근)에 충격을 받았다. 지속적인 불편함을 보이고 있다.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한다.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뮌헨은 세르주 나브리의 해트트릭 등 골 폭죽을 터뜨리며 6-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9승4무1패, 승점 31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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